웹사이트를 만들 때 웹디자이너가 해야 할 일은 뭘까? 우선 포토샵 프로그램을 실행시킨 다음, 고객이 원하는 그림을 그리고 완성된 그림은 코더에게 넘긴다고 답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사실 웹디자이너 중에서 코더에게 그림을 넘긴 이후의 작업에 관여하는 사람은 아직 많지 않다. 하지만 코더는 웹디자이너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코더와 웹디자이너 모두 CSS를 알아야 한다. 이 책은 좀더 접근성이 높고 유연하며 단단한 웹디자인을 위한 CSS3 비법을 알려준다.
CSS3는 지금까지 나온 CSS의 가장 최신 버전으로 지금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모든 브라우저에서 완벽하게 지원되지 않는 기능이 있다. CSS3를 선택하기 전에 만들고자 하는 사이트가 CSS3로 만들기에 적합한지부터 체크해봐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이트를 제작할 때 CSS3를 고집하는 이유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디자인을 접근성이 높고 유연하며 단단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사이트에서 일부 요소의 색깔만 바꾸려고 해도 사이트 전체를 뒤엎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CSS가 있기 때문에 특정 요소에 대한 명령만 다르게 해주면 예전보다 훨씬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브라우저에 따라 달라지는 CSS 효과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코더도 많다.
이 책의 저자인 댄 시더홈은 유연한 프런트 엔드 개발자이자 디자이너이자 코더다. 그는 CSS3와 같은 복잡한 개념을 쉽고 간단하게 푸는 재주가 있다. 어 북 어파트 설립자인 제프리 젤드먼은 저자에 대해 ‘타고난 교육자이면서 무표정한 얼굴로 스티븐 라이트(미국 코미디 배우)보다 더 사람을 웃기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고 했다. 그의 말처럼 이 책은 CSS3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실제로 적용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의 유머에 빠지다 보면 책을 읽으며 웃음이 터지는 경우가 몇 번 있을 것이다.
다음은 제프리 젤드먼이 저자에 대해 설명한 글이다.
"웹사이트는 그림이 아닙니다. 누군가 포토샵으로 디자인을 하면 또 누군가는 그 디자인을 마크업markup과 CSS로 변환하는 작업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코더는 디자이너의 의도가 무엇인지 정확히 읽어내야 합니다. 만약 코더가 댄 시더홈Dan Cederholm이라면 이러한 해석 과정에서 잡음이 생길 일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댄은 디자인을 코딩할 때 디자이너의 실수까지 놓치지 않고 모든 것을 바로잡기 때문입니다."
댄 시더홈 은 메사추세츠 주 세일럼에 살고 있는 웹디자이너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이며, 남편이고 아빠다. 또한 작은 디자인 스튜디오인 심플비츠SimpleBits의 설립자이기도 합니다. 표준 방식 웹디자인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는 전문가인 댄은 유투브YouTube와 엠티비MTV, 구글Google, 야후Yahoo, ESPN, 패스트 컴퍼니Fast Company, 블로거Blogger 및 기타 다양한 기업과 함께 일하고 있다.
그는 디자인 작업과 저술, 강연을 통해 웹 표준을 사용한 유연하고 융통성 있는 디자인을 아우른다. 또한 디자이너들이 실제로 작업한 것을 공유하는 디자인 커뮤니티 드리블Dribbble의 공동 설립자다. 예전에 그는 와인 애호가들을 위한 웹 최초의 소셜 네트워크인 코르크드Cork’d를 공동 설립하기도 했다.
댄은 《Handcrafted CSS》, 《웹 2.0을 이끄는 방탄웹 Bulletproof Web Design》, 《웹 표준 첫걸음 Web Standard Solutions》 등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다. 우쿨렐레 연주 실력이 뛰어나며 우주여행 팬이기도 하다.
tail웹액츄얼리코리아(주)는 2008년 4월 설립한 워드프레스 전문 웹디자인 에이전시이자 인터넷PR미디어 회사다. 웹디자인 분야와 관련된 출판 업무도 하고 있다. 5년여 동안 워드프레스(WordPress) 연구•개발이라는 한길을 걸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에서부터 트위터, 페이스북과 연동한 SNS 홍보 마케팅 등 토털 웹서비스를 하고 있다.
《웹디자이너를 위한 CSS3》는 《웹디자이너를 위한 HTML5》에 이은 ‘아름다운 웹사이트 만들기’ 시리즈의 2번째 책이다. ‘아름다운 웹사이트 만들기’ 시리즈는 웹액츄얼리 북스팀과 어 북 어파트와의 파트너십으로 발간하고 있다. 어 북 어파트에는 글로벌 웹디자인에 대한 주옥 같은 책도 많지만, 그 중에서도 ‘아름다운 웹사이트 만들기’ 시리즈는 웹디자인 작업에 꼭 필요한 핵심 분야를 뽑은 엑기스와 같다.
웹액츄얼리 북스팀은 앞으로도 웹디자인 업계 종사자뿐 아니라 웹사이트 제작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볼 수 있는 좋은 책을 엄선해 소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만든 책으로는 모던 웹디자인 최고의 실용서인 《스매싱북》과 전세계에서 사랑 받고 있는 CMS 툴인 워드프레스의 한글판 가이드 《워드프레스 제대로 파기》가 있다. 어 북 어파트 시리즈인 《콘텐츠 전략 요소》, 《반응형 웹디자인》, 《감성 디자인》, 《모바일 퍼스트》 등도 잇따라 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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